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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양고양이 찾아라…'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공모

장병호 기자I 2018.07.09 10:46:10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 위한 공모전
내달 100% 대국민 투표로 수상작 선정
선정작은 지속적인 홍보·사업화 지원

‘우리동네 캐릭터’ 로고(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고양시 ‘고양고양이’, 경찰청 ‘포돌이’ 등 많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 지역·공공 캐릭터도 많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2018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상)’ 참가작을 모집한다. 지역·공공캐릭터를 보다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정책·지역·축제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를 모집해 대국민 투표를 거쳐 총 8개의 인기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정부·지자체 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 △지방교육행정기관 △기타 공직유관단체 등이면 가능하다. 단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신청 단체가 단독으로 보유한 경우만 접수할 수 있다.

선정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예선과 본선을 통해 100% 대국민 투표로 진행한다. 신청 단체는 해당 기간 동안 국민에게 자신들의 캐릭터를 알리고 투표 독려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대상 1작품,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1작품, 특별상 5작품을 선정한다. 대상에는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에는 한콘진 원장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한콘진은 수상작의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8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내 홍보부스를 제공한다. 11월 일본에서 개최하는 ‘2018 유루캬라 그랑프리 페스티벌’에 참가를 지원해 일본 유루캬라(일본 지자체 캐릭터의 통칭)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많은 시간과 노력,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재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단체들이 적극적이고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숨은 보석들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콘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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