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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줄이고 비대면 시스템 유지…유진그룹, 위드 코로나 채비

함지현 기자I 2021.11.01 11:24:30

내부방역 지침 강화…임직원 백신 접종률 국민 평균보다↑
재택근무 점진적으로 감소…비대면 시스템은 당분간 유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진그룹은 코로나19의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채비에 본격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유진그룹 임직원들이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재택근무 비중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등 사내 방역수칙 기준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비대면 교육이나 행사 등은 이전과 다름없이 언택트 또는 온택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곧바로 위기대응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고 각 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모기업인 유진기업은 본사 재택근무 및 분산근무 비중을 각 팀 별로 50% 수준을 의무로 정하고 시행해 왔다. 백신휴가를 도입해 접종일 포함 이틀간의 유급휴가를 도입해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지난 추석 연휴 후에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 후 ‘음성’이 확인된 인원에 한해서만 정상출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전체 임직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지난 달 31일 기준 1차 96.3%, 완전 접종 91%로 전 국민 접종률인 1차 80.1%, 2차 75.3%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진기업은 임직원 접종률 상승과 내달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앞두고 백신 2차 접종 완료 14일 이상 지난 임직원은 재택 및 분산근무 대상 인원 산정 기준에서 제외하는 등 점진적으로 재택근무 비중을 줄여 나가고 있다.

동양도 백신 완전 접종률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기존 50% 수준으로 유지하던 재택근무를 이 달부터 각 팀의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에 한해 시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동양은 당국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방역정책과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맞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진한일합섬은 이 달 초면 모든 직원이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 단계에 맞춰 재택근무 비율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출근시간도 조정하는 등 사내 방역 지침 변화를 검토 중이다.

특히 이 달부터 해외사업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입국시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해 격리 면제를 받게 됨에 따라 해외출장 복귀 후 정상출근이 가능해져 관련 업무 정상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대면회의와 집합교육은 당분간 기존과 같이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시스템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신중함 속에 직원들이 감염 위험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엄격한 내부 방역수칙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방역에 힘써왔다”며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지침 변경을 신중히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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