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세계 2위 가전업체 소니는 3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9% 급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소니는 3분기(10∼12월)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1254억엔(약 10억6000만달러), 주당 136.19엔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9% 급증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873억엔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는 또 3분기에 전년비 1.2% 증가한 2조3100억엔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소니의 이 같은 실적은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매출 급증과 `스파이더맨` 등 제작한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니의 PS2는 지난 11∼12월 850만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소니의 영화산업 부분은 전년비 61.9% 급증한 2563억엔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