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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부담에 중단기물 소폭 약세 전환… 3년물 금리, 1.6bp↑[채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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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3.12.07 12:13:01

외국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장 초 강세 출발서 약세로 전환
미국채 10년물, 아시아 장서 소폭 상승
“금리 레벨 부담 가중…관망 심리 우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서 중단기물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중단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 전환한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위주 상승 전환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8분 기준 3.523%, 3.486%로 각각 0.1bp(1bp=0.01%포인트), 1.6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1bp 상승한 3.499%, 3.55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4bp 내린 3.445%, 3.422%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4.126%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3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도 5틱 내린 112.15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232계약, 개인 623계약, 은행 332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408계약, 금융투자 6775계약, 투신 241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28계약, 은행 220계약, 연기금 354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84계약, 투신 184계약, 개인 28계약 순매수 중이다.

금리 레벨 부담에 약세 전환… “내주 CPI, FOMC도 부담”

간밤 미국 ADP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 시장이 강세 출발했으나 이내 소폭 약세로 돌아선 만큼 레벨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현 레벨에서는 확실히 부담이 있다”면서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있는데 호락호라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오는 8일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중 공개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는 미국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를 재차 밝히며 “물론 그 견해 주변에는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경기가 예상 수준보다 더 둔화할 수 있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부연, 연착륙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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