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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햄릿'은 없었다…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내달 23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23.05.18 13:19:18

2007년 초연 이후 매 공연 전석 매진
박동욱·이섬·이상홍 등 8명 출연…19일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플레이위드와 소극장 산울림이 공동 제작하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캐스팅. (사진=플레이위드)
‘플레이위드 햄릿’은 ‘인디아 블로그’ ‘클럽 베를린’ 등의 여행 연극으로 잘 알려진 극단 플레이위드가 2006년 창단 이후 이듬해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셰익스프이어 ‘햄릿’을 기존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신선한 연출로 풀어내 매 공연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등장인물 4명이 모두 다 햄릿을 연기한다. 스니커즈를 신은 햄릿이 기타를 치고 멜로디언을 불며 팝페라 가수가 되는가 하면, 칼 대신 젬베를 들고 결투에 임한다. 오늘의 오필리어가 내일의 레어티즈가 되고 또다른 내일의 클로디어스가 된다.

관객은 햄릿의 이야기를 듣는 호레이쇼가 돼 햄릿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역할극과 함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햄릿’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동시대 관객과 소통한다.

이번 공연에는 총 8명의 배우들이 햄릿 역으로 출연한다. 초연부터 함께 한 작품의 흥행 주역 박동욱, 이섬, 임승범, 은해성이 다시 돌아온다. 이상홍, 서성영, 김영욱, 신윤재가 새로 캐스팅됐다. 박선희 연출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을 적재적소로 이끌어내며 생동감 넘치고 신선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1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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