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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공동위원회' 구성, 중장기 방산·국방기술 협력

김관용 기자I 2024.02.05 11:01:53

방사청, 사우디 국방부와 방산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장기적인 방위산업과 국방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방위사업청은 5일 엄동환 청장과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이 임석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왼쪽)과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차관(오른쪽)이 2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가운데 왼쪽)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부 장관(가운데 오른쪽) 임석 하에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번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방사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필요한 분야에 실무단(Working Group)도 꾸리기로 했다.

엄동환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우호관계 발전과 상호이익의 증진에 기여해 실질적인 방산협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4~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orld Defense Show 2024‘ 전시회에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타이곤 등 주요 지상 방산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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