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년 연속 영업익 1조원대 달성.. 4분기는 부진(상보)

이진철 기자I 2016.01.27 10:38:13

작년 매출 28조3839억원-영업이익 1조6256억원 달성
4분기,패널단가 하락 매출-영업이익 전년대비 감소
주당 500원 현금배당.. "OLED 차별화 투자 지속"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1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27일 작년 한해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28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조62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비타(EBITDA)는 5조14억원, 순이익은 1조235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조4957억원으로 전분기(7조1582억원) 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8조3419억원)에 비해선 10%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 606억원은 전분기(3329억원)과 전년동기(6258억원) 대비 각각 82%와 90% 감소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불황 및 중국업체의 공급확대로 패널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UHD TV, AIT , IPS패널 등 차별화 제품의 확대를 통해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며 1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재고자산의 경우 3분기 2조8765억원에서 4분기 2조3517억원으로 감소하는 한편 부채비율도 3분기 83%에서 4분기78%로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4%, 모바일용 패널이 32%, 노트북&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해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분야에 집중하고 올레드(OLED) 증설 투자 등 OLED를 통한 미래 준비 및 차별화 투자를 지속 추진해 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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