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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확대…2570선으로 '털썩'

김인경 기자I 2024.01.05 14:21:24

외국인·기관 매도 속 개인만 ''사자''
상장 3개월 보호예수 해제에 두산로보, 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5일 오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6포인트(0.36%) 내린 2578.39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9일 이후 10거래일만에 2570선을 내줬다.

개인이 5542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882억원, 4863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는데 금융투자가 2205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대형주가 0.33%, 중형주와 소형주가 0.33%, 0.27%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기계, 의약품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과 같은 보합(7만6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59% 상승세다.

남양유업(003920)이 2.54% 오른 6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64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대법원은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이 그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한앤코는 홍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다며 계약대로 주식을 넘기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6%대 약세다. 상장 3개월을 맞아 보호예수가 풀리며 투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자발적 의무보유를 사유로 보통주 44만1998주를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보호예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5일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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