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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에이치리서치는 후보약물 2종(BNH101, BNH102)을 통해 인지기능 자체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병인을 제거하더라도 인지기능 및 기억감퇴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비앤에이치리서치의 약물은 인지기능 및 기억감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시냅스 가소성을 획기적으로 증가킬 수 있다.
해마 종속적 학습 및 기억 테스트 방법인 모리스 워터 메이즈 등이 아닌 고등학습 및 장기기억 측정 방법을 도입하여 행동실험으로 이를 규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승수 비엔에이치리서치 대표는 과거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원으로 연구할 당시부터 해당 기전을 연구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발령 받은 후 10여년간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수행해 구체화시켰다. 정 대표는 국내에 몇 없는 의사이자 기초과학자이다.
김영환 연구소장은 “개발중인 BNH101의 경우 이미 PTSD 동물모델에서 드라마틱한 공포기억 소멸을 확인한 후 특허를 출원했다”며 “BNH102는 기존의 알츠하이머 치료약물과 병용투여 후 시냅스 가소성을 측정했을 때정상쥐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안으로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지기능개선은 100여종 이상의 질병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설립된 비엔에이치리서치는 2019년 팁스 프로그램(운용사:메디톡스벤처투자)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