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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서, 꼭 해보라” 文대통령, 고3 수험생에 조언

김성곤 기자I 2017.11.24 11:20:52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북구의 포항여고를 방문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 대화를 마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포항여고를 방문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로하고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수능 이후 대학 입학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학교 관계자의 요청에 “가능하다면 2가지를 꼭 좀 해보라고 하고 싶다”며 여행과 독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는 여행이다. 학생들이 오로지 ‘입시입시’ 하느라 어디 가보지도 못했잖아요”라면서 “국내에 좀 가보고 싶은 곳들을 리스트를 만들어서 다녀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굳이 해외여행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에 해외보다 훨씬 좋은 곳 많다. 해외 가면 느끼는데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야. 외국에 나가는 건 ‘우리 집이 최고’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농담도 건넸다.

아울러 “그동안 입시책 말고는 못봤잖아요”라면서 “못봤던 소설이나 역사책이라든지 다양한 서적들을 많이 보면, 그것이 평생을 살아가는 아주 큰 자양분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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