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여행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부장은 “여행사도 뉴스를 보고 사고 소식을 알았고 현재 현지에서 협력여행사가 나가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데 바로 파악이 안 되고 있다”라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해당 유람선은 60인승으로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총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최고령 탑승객은 72세이고 최연소 탑승객은 6세 여아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배를 탈 때는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고, 배 위에서도 벗지 않도록 주의드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면)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여행 상품은 발칸 2개국 동유럽 4개국을 관광한 후 다음달 2일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는 “회사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 동원 동원해 현지 수습 및 유가족 대책에 대하여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뜻밖의 사고를 당하신 사고자와 유가족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후9시쯤(국내시각 30일 새벽 4시)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관광객 30명이 탄 유람선이 타 대형 유람선과 추돌해 침몰했다.
외교부는 이 사고로 한국인 단체여행객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