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 특히 2월 일평균 생산은 62.2%, 내수는 46.1%, 수출은 58.8% (수출액 72.9%) 증가해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최근 10년간 올해 2월이 유일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SUV(30.2%)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만1886대(35.0%), 35억3000만 달러(47.0%)를 달성했다. 2개월 연속 40% 이상 수출금액(47.0%)이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달은 SUV 수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 확대가 호조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5% 증가한 1만8342대, 수출은 지난해보다 70.9% 증가한 2만4932대로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하이브리드(215.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79.6%), 수소차(28.2%) 판매 호조에 따라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2월 판매순위는 1위 쏘렌토 HEV(2519대), 2위 그랜저 HEV(2408대), 3위 투싼 HEV(1660대), 4위 니로 HEV(906대), 5위 K5 HEV(104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14.9%(5.9%포인트↑)로 전년 최초 10% 돌파 후 두자릿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국산차 하이브리드(196.5%), 수소차(28.2%) 판매 호조로 9개월 만에 수입차(99.7%)보다 더 매우 증가한 1만2455대(106.9%)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12개월 연속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그랜저·K5·코나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273.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82.5%) 판매 호조로 99.7% 증가한 5887대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전기·수소차가 큰 폭으로 증가(123.8%)하며 친환경차 수출액(7억달러)이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9.9%(5.5%포인트↑)를 차지했다. 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 호조 등으로 8.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달성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4개월 이상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