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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스타트업, 미래차·AI 협력시 정부 예산 받는다

김상윤 기자I 2021.02.26 10:20:11

올해 첫 상생라운지 개최…총 6회 운영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미래차,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년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상생라운지는 중견기업의 역량·경험과 혁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등을 돕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올해 빅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및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초점을 맞춰 상생라운지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공동 추진하거나 중견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는 중견기업에 47억원의 기술개발 지원 자금을, 스핀오프(Spin-off)나 M&A 등을 통해 편입된 자회사의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는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산업지능화협회, 무역협회,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기술검증, 해외 진출, 금융 등 후속 연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상생라운지가 내달 개소 예정인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와 시너지를 발휘해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기업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생라운지는 이날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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