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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는 너무 젊다”…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올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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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03.07 09:28:25

서울시민 114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6% “70세 연령 상향 적절”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은 6일 열린 ‘서울시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위드리서치가 윤영희 의원 의뢰로 지난해 12월11일부터 5일간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1%가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는 노인의 기준 연령에 대해 만70세 이상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연령 상향 찬성 이유로는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39%), 사회적 인식 변화(37%), 지하철 없는 도시 노인과의 차별 발생(24%) 등을 꼽았다.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지하철 적자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76.6%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임승차 제도에 대한 개선 방향(복수선택)으로는 ‘저소득층ㆍ장애인 대상 바우처 제공’(64.2%)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출퇴근 시간대 무임승차 제한’(60.8%)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응답자 다수가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동의했고 100세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기준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는 이동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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