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장기요양 5등급 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3.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제 행동이나 치매증상 등 변화 정도를 묻는 항목에는 수급자의 36.0%가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증상이 비슷하다는 답변은 56.0%였다.
앞으로 ‘서비스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수급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12월26일 기준으로 장기요양 5등급 판정자는 약 1만1000명에 달한다. 5등급 판정을 받으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주야간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울 땐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방문간호 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치매 대처기술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금액의 15%는 본인 부담으로 주야간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 씩 월 20일 이용했을 때 약 1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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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식 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