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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만179명)으로 지난해 1차 조사(1.2%) 대비 0.8%p 증가했다. 코로나 발발 전인 2019년 조사(2.0%)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16개 시도 학교폭력 실문조사(1.7%)보다 0.3%p 높은 수준이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학생 비율은 4.6%, 중학교는 0.9%, 고등학교는 0.3%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초등학생(3.1%)은 1.5%p 증가, 중학생(0.5%)은 0.4%p증가, 고등학생(0.2%)은 0.1%p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42%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5.7%), 집단따돌림(13.1%), 사이버폭력(9.4%)순이였다. 신체폭력의 경우 지난해 조사(12.3%) 대비 3.4%p 증가했는데, 이는 전면등교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91.5%로 전년 대비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보호자나 친척’이 40.3%, 교사가 26.8%, 친구나 선후배가 16.2%, 상담 교사가 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미신고는 8.5%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알리거나 신고한 비율이 2019년 82.6%, 2020년 83.7%, 2021년 89.8%로 늘어난 것은 학교폭력 신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이라 평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언어문화개선 주간을 통한 교육 △공익광고 제작 △학교 내 관계 회복 교원 조정가 양성 △관계회복 활동 인식 확산을 위한 학부모·교원 연수 △서울경찰청과의 업무협력 등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