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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거장 백설희-현인 담은 기념우표 발행

이재운 기자I 2019.06.20 12:00:00
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현대 한국 인물(가수)’ 기념우표 65만 6000장을 21일 발행한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 백설희(1927∼2010, 본명 김희숙), 현인(1919∼2002, 본명 현동주)의 모습을 담았다.

우정사업본부가 선보이는 ‘현대 한국 인물’ 기념우표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인물 중 사회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쳤던 각 분야별 저명인사, 문화·예술가 등을 소재로 매년 발행되는 시리즈다. 2013년 스포츠인 장효조, 최동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문학가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를, 2015년에는 경제인 이병철, 정주영을, 2016년에는 종교인 김수환 추기경과 성철 스님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2017년에는 소설가 박경리, 김동리를, 지난해에는 화가 박수근, 장욱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이번 가수 기념 우표에는 1940∼1960년대 우리 가요의 뿌리를 이루며 가요 역사를 일군 1세대 대중가수 중 대한가수협회 추천을 받아 백설희, 현인을 선정해 담았다고 우본 측은 설명했다. 두 인물은 각각 ‘봄날은 간다’와 ‘신라의 달밤’ 등 대표곡을 남기며 현대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입은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기념우표를 통하여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물들을 다시 만나보는 것은 가치 있고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우표 발행으로 우리 근현대 음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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