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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인천 확진자 37명으로…부평·계양에 집중(상보)

이종일 기자I 2020.05.28 10:37:02

밤새 인천 확진자 7명 추가, 37명으로 늘어
확진자 중 부평구 18명, 계양구 15명 거주
인천 직원 등 1569명 중 1070명 '음성' 판정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사진 = 뉴시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인천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해 전체 3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이 부평구, 계양구 거주민이다.

인천시는 28일 오전 10시 현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인천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환자는 지역별로 중구 1명, 부평구 2명, 계양구 4명이다. 기존 30명과 합쳐 분류하면 부평구가 18명(1명 실거주지 부천)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계양구 15명, 연수구 2명, 동구 1명(실거주지 서울 강서구), 중구 1명 등이다.

37명 중 물류센터 직원은 26명이고 나머지 11명은 직원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여기에는 지난 23일 확진된 A씨(42·여·부평구 거주)가 빠져있다. 인천시는 물류센터 직원인 A씨가 집단감염 발생지인 부천 라온파티하우스(돌잔치 뷔페식당)를 이달 9일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돌잔치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인천시는 26일부터 물류센터 직원 등 4015명 중 인천 거주자 1459명에 접촉자 등을 포함해 전체 15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검사 결과에서 인천 거주자 37명이 확진됐고 1070명은 음성 판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확진환자들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과 추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은 28일부터 해당 지역 학교 등교수업을 고3만 제외하고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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