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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채용설명회 개최..29일 강원도 원주

성문재 기자I 2018.03.28 11:00:01

강원 8개 이전공공기관, 29일 합동채용설명회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오는 29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총 8차례에 걸쳐 지역별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합동채용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혁신도시로 이전한 8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강원도개발공사 등 10개의 지방공기업도 참여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공공기관에서 상세한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안내하고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역인재들의 취업준비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전문가의 채용특강 및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각 공공기관은 채용상담부스를 설치해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직접 취업 준비생들과 1대1로 상세한 취업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신입사원 채용시 지역인재를 일정비율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하는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부터 개정 시행되는 만큼,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 강원도지역 인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해당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채용인력의 일정비율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하는 제도다. 올해 18%를 시작으로 2022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인재채용이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에 모집인원 외에 기준목표비율만큼 추가로 합격시키는 채용목표제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현재 공무원을 임용할 때 지방인재 채용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정부는 이전 공공기관별로 채용실적을 매년 공표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채용실적을 반영해 제도가 실효성있게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해 혁신도시 이전공공 기관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강좌, 전공 개설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기관특성 등을 반영해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의무제,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등의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뛰어난 지역인재들이 양성되고, 이들의 공공기관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지역 합동채용설명회 참여기관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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