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이하 포럼)은 지난 11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의정부청년회의소(의정부JC)와 정책 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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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의정부시야구협회장이 이끄는 포럼은 김현수 경기북부풋살연합회장과 경기북부 청년회의소 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는 안현영 의정부청년회의소 회장, 박상빈 경기북부3번국도청년발전협의회장 등 국민의힘 당원이자 지역 내 각종 사회단체 회장들로 꾸려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의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이 오래된 지역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정당을 초월한 부분은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럼과 의정부청년회의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각종 행사와 협력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경기북부지역 성장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포럼은 이번 의정부청년회의소와 협약을 시작으로 김포시를 포함해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 청년회의소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보태기 위한 협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기북부지역 당원이 약 3만여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원들이 주축이 된 포럼이 약 10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경기북부지역 청년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다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역시 이들의 활동에 귀를 귀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2월께 김성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기북부지역 위주의 도내 도·시의원들이 참여해 출범한 경청(경기청년) 역시 이 지역의 현안들을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청 역시 국민의힘 당원들이 회원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 대표는 “경기북부의 수십년에 걸친 숙원인 경기북도 신설이 올해들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민들의 요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소속 정당에 구애받지 않고 대의를 이루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경기북부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의 목소리가 중앙당에까지 알려져 당 차원의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