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터쇼 참가 업체와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9개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24개 업체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또 부품과 용품 108개사, 튜닝 12개사, 이륜차 4개사 등도 참가한다.
이 중 람보르기니와 선롱버스를 비롯해 미국의 캠핑카 제작사인 에어스트림, 전기차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의 코니자동차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올해 처음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전체 전시 차종은 총 350여대로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프리미어) 6종을 비롯해 아시아 첫 공개 모델 9종, 한국 첫 공개 모델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의 신차가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를, 기아차는 신형 K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차세대 스파크를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슈퍼카도 대거 전시된다. 람보르기니는 어드벤처 LP700-4 로드스터, 어드벤처 LP 700-4 쿠페, 우라칸 LP 610-4를 출품한다. 벤틀리는 최신 모델이자 고성능차인 뮬산 스피드를 비롯해 컨티넨털 GT3-R, 플라잉스퍼 V8를 선보이며 마세라티는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그란투리스모 등 총 7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제 2전시장의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은 튜닝업체, 친환경차 시승체험,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자동차역사 영상존을 비롯해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볼 수 있는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으로 구성된다.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페라리 디자이너인 카를로 팔라자니, 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학장 데일 해로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이외에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기술 동향과 미래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1만원, 초·중·고생 7000원이다.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예매에서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8500원, 초·중·고생은 5500원에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