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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대)지표로 판단하라

김국헌 기자I 2006.08.03 16:42:14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전일(2일)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에도 예상을 웃도는 기업실적으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허리케인 시즌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고개를 쳐 든 가운데 이날 발표될 경기지표에 일단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인지, 동결할 것인지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경기지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함께 증시 영향력이 큰 ISM 서비스업 지수가 이날 발표된다.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지난 6월에 나온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6월 공장주문도 발표된다.

한편 폭풍 `크리스`와 장기화된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으로 유가 부담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도 뉴욕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 지표 : 개장전인 오잔 8시30분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이번주 최대 관심사인 7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다. 7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개장후인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예상치는 블룸버그 기준으로 56.8로 지난 6월 57.0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월 공장주문은 지난 5월 0.7%보다 크게 개선된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실적 :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33센트, 지난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였다.

◇주요 일정 : 8월 줄줄이 예정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회의 가운데 유럽연합(EU)가 먼저 테이프를 끊는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3.0%로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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