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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의혹' 조민 첫 법정 출석…반성여부 묻자 '묵묵부답'

이배운 기자I 2023.12.08 14:58:37

"재판 성실히 받겠다" 발언 아껴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을 연다.
8일 오후 2시 4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반성 하느냐’ ‘최근 수능본 학생들한테 부끄럽지 않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어 ‘한말씀 해달라’는 질문에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은 이날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씨의 첫 공판을 연다.

조 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조 씨는 지난 7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10월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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