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버스시위 중 경찰관 팔 깨문 전장연 활동가 구속영장

이영민 기자I 2023.07.19 14:55:48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버스 시위 도중 경찰관의 팔을 깨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17일 혜화동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서울시의 전장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버스 탑승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게 끌려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혜화경찰서는 19일 공무집행방해 및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장연 활동가 유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계단식 버스에 탑승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팔을 깨문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검거 당일 107번 시내버스의 승하차 계단에 누워서 버스 운행을 방해하고, 미신고 불법집회를 연 혐의로 유씨와 함께 체포됐으나 18일 오후에 석방됐다.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은 20일로 잡혔다.

전장연은 지난 12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기습적으로 계단식 버스에 탑승하는 버스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도 종로구 혜화동로터리에서 버스 시위를 진행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