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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장인어른 푸대접 홍준표, 어르신 잘 모실 수 있나”

김영환 기자I 2017.05.08 10:21:3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로 지칭하며 26년간 용돈 한 번 주지 않고 아버지가 딸의 집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자랑하듯 밝혔다”며 “어르신을 위한 공약을 내놓으며 전국의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한 홍 후보의 민낯이 고작 이런 것이라니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든 아들딸들이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할 어버이날, 홍준표 후보의 막말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단장은 “우리사회는 지금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또 누가 어르신들을 잘 모실 수 있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 후보의 발언에 대해 “패륜집단 결집”이라고 비난했던 문 후보 측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자진 사퇴했다. 문 단장은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지만 자유한국당과 홍 후보가 문 단장의 발언에 총공세를 펴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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