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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 전국에 짧고 강한 '비'

이유림 기자I 2024.05.24 14:17:00

전국적으로 돌풍·남부 천둥번개 동반
비 내린 후 하늘 맑고 평년 수준 기온
올해 첫 열대기압부…태풍 발달 전망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요일인 26일 오후부터 다음주 월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우산행렬(사진=연합뉴스 )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남쪽에 형성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훑고 지나면서 26일 오후부터 27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며 기압골이 도달하기 전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비는 전국적으로는 돌풍, 남부지방에서는 돌풍에 더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짧지만 강하게 내리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10∼20㎜씩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20∼60㎜ △수도권 10∼50㎜ △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호남·울산·경남 내륙·경북 북부 내륙·제주(북부 제외) 10∼40㎜ △서해5도 5∼30㎜ △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울릉도·독도·제주 북부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다.

강수 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또 일시적으로 기온이 하강해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날(23일) 오전 9시 팔라우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해상에서 올해 첫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부터 25일 아침 사이 제1호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다만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아열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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