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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답변 추상적"…전장연 내일 출근길 시위 예고

이용성 기자I 2022.04.20 11:16:16

경복궁역·시청역·광화문 3곳서 진행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오는 21일 재개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경복궁역 3호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 진행했다.(사진=뉴스1)
전장연은 장애인의날인 20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인수위는 전장연에서 제시한 23년에 반영되어야 할 장애인권리예산과 관련하여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출근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근길 시위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인수위에 장애인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권 4대 법안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며 20일까지 답변하지 않을 시 출근길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에 인수위는 장애인 개인 예산제 도입 등 8대 공약을 발표했지만,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확보 방안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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