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

서대웅 기자I 2022.12.13 14:12:01

2025년까지 수출 활성화 위해 5000억 지원
이달 중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 가동

윤희성(가운데) 수출입은행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양준호(오른쪽) S&S INC 사장과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협력사 S&S INC와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온라인(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 촉진에 2025년까지 수은이 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과 기업금융플랫폼을 활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여 간접수출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중 구매자 신용도를 바탕으로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조기 매입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엔 기업금융 관련 전반적인 프로세스(신청, 서류제출, 약정체결 및 조회 등)를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았다.

수은은 시범 사례로 S&S INC의 간접수출 매출채권을 만기 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으로 매입해 S&S INC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S&S INC)→포스코인터내셔널→해외 완성차업체’로 이어지는 공급망 사슬이 단단해질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수출입은행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안정화와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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