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보원, 오픈소스 활용관리 안내서 마련

(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금융업계와 함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관리 안내서’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소스란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에 무상으로 공개해 IT개발자가 자유롭게 이용·수정·배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안내서엔 오픈소스 소개, 보안성 관리, 세부관리 절차,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등 내용을 담았다. 오픈소스에 대한 금융회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픈소스 개념과 종류, 특징 등을 안내하고, 외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고려 사항을 제시했다. 또 금융회사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관리 조직 구성 및 운영, 역할 등에 대한 사례를 안내하고, 오픈소스 활용시 참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안내서는 금감원과 금보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망분리 규제 완화 등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분야 오픈소스 활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안내서를 통해 금융권이 자체 보안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픈소스 기반의 디지털 신기술 활용이 확대돼 혁신적인 금융시스템 개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