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IHQ, 드라마 '피노키오' 역대 최고가에 中 수출

김대웅 기자I 2014.11.24 13:22:3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IHQ(003560)는 자사에서 제작한 SBS 드라마 ‘피노키오’가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 사이트를 보유한 ‘유쿠 투도우(Youku Tudou) 그룹’에 회당 28만달러로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판매된 한국 드라마로는 역대 최고가로 최근 비, 크리스탈 주연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기록한 회당 20만달러를 뛰어넘은 계약 규모다.

IHQ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피노키오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피노키오를 지난해 별그대를 잇는 올해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쿠 투도우 그룹’은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며 매달 5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www.youku.com)’와 ‘투도우(www.tudou.com)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상속자들’을 중국 동영상 사이트로는 최초로 서비스 하면서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IHQ는 올해 드라마 제작 사업 부문에서 해외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SBS와 42억원 규모의 피노키오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역대 최고가의 중국 판매 계약 체결로 인한 전체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제작한 KBS ‘아이언맨’ 역시 중국 화루미디어에 선판매됐고,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11월 3일 처음 선보인 웹드라마 ‘연애세포’도 이미 미국과 중국에 판매되는 등 해외 판매가 긍정적인 사업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관련기사 ◀
☞"中 자본 유입 가속화, 방송제작사에 관심 가질 때"-신한
☞[특징주]IHQ, 강세..SBS와 드라마 제작 계약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