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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이번 특허 기술로 GA 소속 설계사의 편의를 높여 자사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약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설계사를 보조해, 청약업무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특허의 개발 배경은 GA 소속 설계사의 고충을 더는 데 있다.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GA 시장의 특성상 각 보험사별 상품설계와 청약 프로세스가 달라 상품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신계약 체결 소요 시간이 최대 90% 가량 줄어든 것이다. 기존에는 GA 소속 설계사들이 가입부터 청약까지 처리하는데 최대 60분 가량 소요됐으나, 도입 후에는 청약 과정이 대폭 축소돼 5분이면 끝난다. 또한 상품 선택, 정보 입력 등 복잡한 과정도 하나의 휴대폰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됐다.
특히 휴대폰 환경에 설계봇을 구현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기존에는 PC나 태블릿에 의존해 접근성과 활용성에 제약이 컸다. 설계사가 상담을 마친 뒤 지점으로 돌아와 상품설계와 청약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이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 손 안의 모바일’로 신계약 처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현재 GA 설계사들이 사용중인 ‘보이는 GA월드’라는 기존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향후 청약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를 통해 GA소속 설계사들의 보다 나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현장 설계사들의 편리한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