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방과 공예점들이 한데 모이는 공예장터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와 진흥원갤러리를 중심으로 약 50개소에서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을 개최한다.
‘공예주간’은 판매장터, 전시, 체험, 투어 등이 동시에 열리는 축제로 총 116개의 협력사가 함께한다. 인사동·북촌·삼청동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 지역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예를, 홍대·연남동·상수동 등에서는 재치 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공예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당동에서는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공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로수길, 청담동, 성수동을 잇는 강남 지역에서는 최신 유행 공예를, 경기 지역에서는 유유자적 나들이와 함께하는 공예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기획프로그램도 열린다. 인사동 갤러리에서는 공예의 산업화와 대량 생산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공예를 다룬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을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는 한식 문화 특별전 ‘소금_빛깔·맛깔·때깔’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소금, 공예, 음식의 연결고리를 찾아 공예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예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150여 명의 공예 판매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의 취향과 감성을 나눈다. 이외에도 ‘공예이음버스’를 운영하며 전시 ‘안녕이라는 선물’ 등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의 공예문화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예주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예주간의 누리집(www.craftwee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