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월리 지역 산티나가르 국립학교에서 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노조와 함께 난히 칼리 프로젝트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제형 쌍용차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나지브 셔리 마힌드라 노조위원장, 쉬탈 메타 난히 칼리 프로젝트 공동운영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협약식 후 현지 학교를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기증했다.
작은 꽃봉오리란 뜻의 난히 칼리 프로젝트는 마힌드라그룹 창립자의 이름을 딴 K.C.마힌드라교육재단이 인도 비영리재단 난디와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 교육 사업이다. 지난 1996년 첫 활동을 시작해 현재 21개 파트너 단체와 인도 9개주 빈민·분쟁지역 거주 7만8000여명의 여학생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동 후원사업은 지난 2010년 쌍용차 노조와 마힌드라 노조가 맺은 국제적 나눔활동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제삼자 협약에 따른 것이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협약에 따라 후원 희망 조합원 월급 일부를 공제해 매월 1000달러 이상을 후원할 계획이다. 노조는 협약식에 앞선 지난달 올 4월부터 모금한 1만 달러를 우선 전달했다. 이는 여학생 210명의 1년치 교육비에 해당한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쌍용차 노조는 한마음 장학회, 평택 연탄나눔은행, 노인 무료급식, 지역교육기관 교보재·도서기증 등 소외계층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 세계 이웃과 함께하는 국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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