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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기술혁신대전' 개최…'금탑훈장'에 최오길 인팩 대표

김정유 기자I 2018.08.30 10:00:00

9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개최, 행사 최초로 금탑훈장 선정

최오길 인팩 대표(오른쪽)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협력사와 함께 꾸준히 품질혁신에 나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 보람을 느낍니다.”

최오길 인팩 대표가 3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인팩은 자동차용 케이블을 만드는 강소기업이다. 최 대표는 63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한 품질혁신 지원을 통해 △불량률 57% 감소 △매출 14% 증가 등을 일군 공로를 인정받아 ‘품질혁신분야’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2018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한다. 기술혁신대전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선 기술혁신대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대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총 173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2010년 취임 이래 연매출의 4% 이상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 300% 수준의 매출 신장을 일군 박장현 호룡 대표가 받았다. 사다리차 제조업체인 호룡은 박 대표 취임 이후 328억원에서 지난해 1057억원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기술혁신대전 행사장에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관을 비롯해 △상생협력 △기술체험 △기술보호 △산학연 △기술인재 등 테마별로 9개관 351개 부스를 운영한다. 상생협력관에는 중소기업간 공동 R&D와 기술거래, 생산·판로 협력 등 개방형 혁신 사례를 전시한다. 고속다중인식 기술을 보유한 유토닉스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제이유엑스가 공동 개발한 통합물리보안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인재채용관에서는 96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하반기 채용수요 공개 및 인력모집을 진행한다. 이중 삼성전자(005930)의 1·2차 협력사 등 14개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 1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31일에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기술혁신 중소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기술혁신 상생대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컨퍼런스 △기술보호 컨퍼런스 △품질혁신 컨퍼런스 등 기술 세미나와 함께 △중소기업 투자유치 로드쇼 △기업공개(IPO)·인수·합병(M&A) 상담회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3만 30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주역”이라며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고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 전용 R&D를 2배로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구축과 공공구매, 고용 장려금 및 세제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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