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산업부] LG창업고문인 구태회 현 LG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가 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LG전선(006260)과 한양대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이상현씨(26·경영학과 3년)는 이날 새벽에 끝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총유권자의 59.7%인 875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1.7%인 4521표를 얻어 운동권 2개팀을 2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제 32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구두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현 LG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구 명예회장의 차녀 구혜정씨가 어머니이며 LG전자 구자홍 전 회장이 외삼촌이다.
비운동권 출신인 그의 선거 공약은 ▲자원봉사 확대 ▲NGO 참여 확대 ▲해외교류 확대 등이었다. 그는 또 한총련의 투쟁방식에서 탈피 "한양대 학내정치 우선주의"라는 기치아래 한양대의 자존심을 키우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요절가수 유재하를 기리는 가요제를 영구 유치키로 한 공약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