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1524개사 중 비교 가능한 1328개사의 연결 순이익 총액은 13조3979억원으로 전년(4조9446억원)보다 약 171% 증가했다.
그러나 분석대상 기업 1048개사 중 68.13%인 714개사만 흑자를 시현했다. 334개(31.87%)는 적자를 기록했다. 552사(52.67%)가 흑자를 지속했으며, 162개사(15.46%)는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 중에는 258개사(24.62%)가 적자를 지속했고, 76개사(7.25%)는 적자로 전환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흑자전환 회사(162개사)가 적자 전환회사(76개사)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적자전환한 업종은 없었고, 기계·장비업종이 영업이익 5029억원을 기록, 전년비 23.09%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흑자전환한 업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IT 하드웨어 업종으로 64.2% 증가했다. 이어 의료·정밀기기(54.55%), 종이·목재(48.13%), 기타제조(45.57%), 비금속(31.04%) 순이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티케이케미칼(104480)이 3508억33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사 중 전년비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고, 위메이드(112040), 에스엠(041510), 메디톡스(086900), 엠에스오토텍(123040) 등도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톱텍(108230)은 1062억8900만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고, 삼강엠앤티(100090), 제이앤티씨(204270), 휴림로봇(090710), 제넥신(095700) 등도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