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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 미국 경제의 상대적 호황 등으로 달러화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의 1200원대 돌파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를 활용한 재테크에 관심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환전수수료가 저렴하거나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상품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인 달러 투자 상품은 외화예금이다. 외화예금은 장기적·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실제 은행 달러예금은 원화기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 다만 이자율이 매우 낮다.
외화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수익을 원한다면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달러RP는 정해놓은 계약기간만큼 이자를 받는 약정형과 언제라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자유약정형(1~30일)으로 구성돼 있다.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되지만 이자·배당과 관련해서는 동일하게 세금이 부과된다.
이밖에도 미국 국채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련 ETF·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투자도 장기투자, 적립식 투자, 분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환율은 변동성이 큰 영역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환율이 이미 상당부분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서 기인한 달러화 강세는 내년 1분기에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