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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中企경기전망지수 93.7..전월대비 5.1p 상승

김성곤 기자I 2014.09.25 12: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소폭 상승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중소제조업체 136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전월(88.6)대비 5.1p 상승한 93.7을 기록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수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9.0→91.8)은 전월대비 2.8p, 중화학공업(88.3→95.4)은 전월대비 7.1p 상승했다. 또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7.8→91.8)은 전월대비 4.0p, 중기업(90.9→99.3)은 전월대비 8.4p 상승했다. 아울러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87.6→92.6)은 전월대비 5.0p, 혁신형제조업(91.5→96.9)은 전월대비 5.4p 상승했다.

특히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7→94.3), 내수(87.6→92.5), 수출(90.5→93.2), 경상이익(84.1→88.5), 자금사정(85.7→88.7), 원자재조달사정(97.7→99.6) 등 모든 분야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제품(82.1→97.1), 가죽가방 및 신발(79.2→89.2), 1차금속 (86.8→100.0)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목재 및 나무제품(97.4→89.7), 가구(89.5→81.6)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9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역시 내수부진이었다. 내수부진은 67.1%로 지난달에 비해 0.3%p 하락했지만 2년 5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6.4%), 판매대금회수지연(30.9%), 인건비상승 (29.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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