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수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9.0→91.8)은 전월대비 2.8p, 중화학공업(88.3→95.4)은 전월대비 7.1p 상승했다. 또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7.8→91.8)은 전월대비 4.0p, 중기업(90.9→99.3)은 전월대비 8.4p 상승했다. 아울러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87.6→92.6)은 전월대비 5.0p, 혁신형제조업(91.5→96.9)은 전월대비 5.4p 상승했다.
특히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7→94.3), 내수(87.6→92.5), 수출(90.5→93.2), 경상이익(84.1→88.5), 자금사정(85.7→88.7), 원자재조달사정(97.7→99.6) 등 모든 분야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제품(82.1→97.1), 가죽가방 및 신발(79.2→89.2), 1차금속 (86.8→100.0)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목재 및 나무제품(97.4→89.7), 가구(89.5→81.6)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9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역시 내수부진이었다. 내수부진은 67.1%로 지난달에 비해 0.3%p 하락했지만 2년 5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6.4%), 판매대금회수지연(30.9%), 인건비상승 (29.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