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가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8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제16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 시작해 진행해 오고 있다. 2009년 이후부터는 매년 9000편이 넘는 아이디어 접수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도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7월 공모전을 시작해 전국 초·중·고교 928개 학교에서 총 9125편의 기발한 생활과학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대상)은 초·중·고 부문별로 각각 △유아용 지하철 의자 △아이스 트리(Ice Tree) △높낮이 조절형 카탈로그 꽂이함이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유아용 지하철 의자’(박시현·경기도 남양주 도농초 6학년)는 아기를 동반한 엄마가 지하철 탑승 시 아이를 옆에 편히 앉혀 보살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등부 대상을 받은 ‘아이스 트리’(장원준·광주 동명중 3학년)는 얼음이 아닌 나뭇잎 모양의 막대를 개발해 음료의 청량감과 시원함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고등부 대상으로 선정된 ‘높낮이 조절형 카달로그 꽃이함’(김도희·인천 가림고 1학년)은 커터 칼의 격자 홈을 적용해 꽂이함 속 안내물들이 모두 잘 보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교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200명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본선(동상 이상) 경쟁률 약 434대 1에 달하는 수치다.
LG는 본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교 부문별 수상자와 응모건수를 합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3개 학교를 선정해 ‘특별상’으로 55인치 LED 3D 스마트 TV를 기증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 이후에는 카이스트가 주최한 ‘특허출원 캠프’가 열려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특허 출원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론·실습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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