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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입국자 양성률 '뚝' 고무적이지만 '아직'…이유는

이지현 기자I 2023.02.06 11:31:04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브리핑
中 정확한 통계 공유 안 해 상황 더 봐야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금 단기체류자의 양성률이 0%가 나올 정도로 매우 줄어든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이 결과가 중국 유행 상황을 직접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5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월30일(7412명)보다 1562명(21%)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만9629명→2만420명→1만6856명→1만4961명→1만4634명→1만4018명→5850명 등이다.

이날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 960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78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이 확진돼 확진율은 1.1%를 기록했다. 30%대에 이르던 것이 차츰 줄고 있는 것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우리가 검사해서 0%라는 건 중국의 검사와 우리나라의 검사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에서 유행이 끝났다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에서 유행이 많이 줄고 있다고 봤다. 단기비자발급 중단은 1월 말에서 잠정적으로 2월 말까지 한 달 정도 연장이 된 상태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 관련) 전 세계적으로 매일매일 공개하는 자료들이 있다. 그 자료들에 중국의 자료도 같이 포함된다면 좀 더 안심하고 이런 여러 가지 대중국 교체에 대해서 더 전향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석 위원장은 동절기 백신을 강하게 권고했다. 정 위원장은 “여전히 고위험군의 40%는 면역이 없다고 간주된다”며 “걸렸을 때는 그만큼 높은 확률로 중환자실에 들어가시거나 또 돌아가실 확률이 높다는 거다. 가급적 60세 이상 국민은 접종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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