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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추협 민간위원에 기모란·김금옥·문경연 위촉

정다슬 기자I 2020.09.21 10:28:03

양무진·양문수는 재위촉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 협력 관련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교추협) 민간위원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등 3명을 신규 위촉했다.

통일부는 21일 기 교수와 김금옥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문경연 전북대 교수를 새롭게 교추협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들 신규 위원이 남북간 교류 협력이 시급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기 교수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상황하에 남북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감안해 위촉됐다. 김 위원은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했으며 문 교수는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개발 협력 증진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와 양문수 북한연구학회 회장은 2019년 위촉돼 통상 한차례 연임하는 관례를 감안해 재위촉됐다.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과 김성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임기 2년을 맞아 교체됐고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2019년 위촉됐지만, 공공기관장으로 취임하면서 교추협 위원을 지속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연임되지 않았다.

통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추협은 12명의 정부위원과 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정부는 민간 전문가를 현재 5명에서 7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 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민간위원들과 만나 위촉장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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