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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VCㆍ국내LP 상호협력 모색…글로벌 GP 서밋 개최

김경은 기자I 2016.04.21 11:33:3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해외 벤처캐피탈(VC)과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포스코 등 국내 출자자 간의 상호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이날부터 이틀 간 제주 하얏트 리젠시에서 ‘KVIC 글로벌 GP 서밋(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알토스 벤처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16개 해외 벤처캐피탈과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산업은행, 포스코 등 10개 국내 출자자,휴메이저, 버즈니, 플리토 등 15개 국내 중소·벤처기업 등이 총출동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해외VC들은 현재까지 71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총 167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IB(투자은행) 등으로부터 후속투자(약 1570억원)를 고려하면 총 3240억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펀드들이 2015년에 결성되어 아직 운용 초기 단계임을 감안하면 해외VC의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한국벤처투자는 전망했다. 또 후속투자를 지원한 글로벌IB와 손을 잡고 향후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상장도 도전할 수 있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벤처투자는 앞으로도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창업 활성화, 벤처생태계의 선진화 및 글로벌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모태펀드(Fund of Funds)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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