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무선결제 확산` 애플도 동참

임일곤 기자I 2011.01.26 13:53:21

"아이폰5에 무선결제 시스템 탑재"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무선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와 아이패드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인 `웨이브 앤 페이(wave and pay)`란 결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NFC는 반경 10cm 거리에 있는 단말기끼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데이터 통신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버스카드처럼 아이폰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상품이나 서비스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애플측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FT는 애플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를 말을 인용, 올해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5에 이러한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NFC 기능은 이미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탑재하고 있는 추세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NFC를 넣었고 리서치 인 모션(RIM)과 노키아도 탑재를 서두르고 있다.

FT는 애플이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결제 산업을 선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 자체 온라인 장터 `아이튠스`에서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결제 중개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