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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연이은 도발에 "제재·대화 통한 입체적 접근 중요"

권오석 기자I 2022.10.04 11:46:22

통일부 관계자 "北 스스로 비핵화 길로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
"`담대한 구상`의 유효성은 더 커졌다고 평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요한 건, 종국적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스스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사진=연합뉴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 일본 상공을 넘어간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정점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됐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9번째 미사일 도발이며, 정부가 북한에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력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 대화로의 복귀 결정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단념하도록 만들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을 견인한다는 입체적 접근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의 유효성은 더 커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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