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기업 신입직원 평균 초봉, 4000만원 돌파…중소기업과 격차 ↑

김은총 기자I 2018.09.03 10:00:30

대기업 초봉 4060만원-중기 초봉 2730만원
초봉 격차 1260만원→1330만원으로 늘어나
대기업 기계·철강 업종 4630만원으로 1위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 초봉이 처음으로 4000만원대에 진입하며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주요 대기업 154개사와 중소기업 242개사를 대상으로 4년제 대학 졸업 신입직원의 첫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평균 4060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273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직원의 초봉은 지난해 3950만원에서 2.6%(110만원) 늘어났으며, 중소기업 신입직원의 초봉 역시 지난해 2690만원보다 1.2%(40만원) 늘어났다.

다만 인상률에 차이가 있던 탓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원 초봉 격차는 지난해 1260만원에서 올해 1330만원으로 좀 더 벌어지게 됐다.

업종별로 보면 대기업 신입직원 중 가장 초봉이 높은 업종은 4630만원의 기계·철강이었다. 이어 금융(4500만원), 건설업(4380만원), 석유화학·에너지 (4160만원), 자동차·운수 (4150만원) 순이었다.

대기업 중 신입직원 초봉이 가장 낮은 업종은 3560만원의 식음료·외식업으로 기계·철강보다 570만원 낮았지만, 중소기업 신입직원의 초봉보다는 830만원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신입직원의 초봉에는 기본 상여금을 포함하되 인센티브는 제외했다고 잡코리아는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