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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서 '이안류' 발생…70여명 휩쓸렸다 무사히 구조

김민정 기자I 2017.08.01 10:09:0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첫 이안류가 발생해 물놀이객 수십 여 명이 떠밀려 갔다 구조됐다.

부산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 1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6~7번, 8~9번 마울 사이 해상 100m 지점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빠르게 떠밀려 갔다. 이후 피서객들은 20여 분만에 모두 구조됐다.

이른바 ‘역파도’라고 불리는 이안류는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좁은 파도가 급속하게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기상 지형 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발생한 이안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당국과 해운대구는 이안류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참고로 매일 입욕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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