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공동주택용지를 일괄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무위기 타개를 위한 LH의 특단의 조처로 보인다.
경기 광명 소하, 남양뉴타운, 김포 한강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25개 사업지구, 77필지, 320만㎡, 3조4000억원 규모 토지가 대상이다.
대금납부조건은 최장 분할기간인 5년 분할납부 및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공급된다. 또 원금보장 뿐만 아니라 계약금을 제외한 수납대금에 5% 이자까지 지급하고 있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과 연계해 리턴시 반환금액을 담보로 유동화 방식을 통한 자금조달도 가능해 진다.
LH 관계자는 “공동주택지 판매활성화 및 건설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여러 개의 공동주택지를 묶어서 금융기관과 연계해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지 매각 신청접수는 25일이며 추첨은 26일, 계약은 31일 오후 4시까지다. 이번에 분양이 되지 않은 토지는 내달 8일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문의: 031-738-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