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138만9497대 판매..전년比 6.2%↓(상보)

김종수 기자I 2009.07.01 14:40:50

6월 판매 27만8485대..전년比 9.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상반기 국내 31만5100대, 해외 107만439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138만949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판매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1%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지난달 말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5월 이후 판매가 크게 늘면서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005380)의 올해 1~4월 국내판매 실적은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7.9%나 크게 줄었지만, 이후 2개월간 판매가 집중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5월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과 6월말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에 따른 선수요가 발생해 내수 판매가 5, 6월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40만4950대, 해외생산 판매 66만9447대를 합해 총 107만4397대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이중 국내생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4% 감소했지만 해외생산 판매는 16.9% 증가했다.

특히 중국공장이 `위에둥`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대비 55% 가량 늘었으며, 인도공장 역시 i10, i20 등 전략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약 9.5%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전망이 밝지 않지만, 소형차 공급을 늘려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현지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6월 한달간 국내 7만4685대, 해외 20만3800대 등 모두 27만8485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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