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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 수백개, 의문의 해킹 당해

이재운 기자I 2018.08.16 08:53:24
인스타그램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킹 피해를 입은 이들이 계정 권한을 재취득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 백명의 계정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 피해자들은 계정의 이름, 프로필 사진,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임의로 변경됐다. 특히 이메일 주소는 러시아의 한 이메일 서비스 계정으로 변경됐다며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프로필 사진은 대부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같은 유명 영화 관련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문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또 별도 인증과정을 통한 계정 관리 권한 재취득(regaining access)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참조하고, 비밀번호를 보다 강력한 것으로 변경하라고 덧붙였다.

보도는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해킹 세력이 정보를 바꾸는 것 외에는 별다른 공격 행위를 하지 않아 의아한 측면이 있다며, 자동으로 해킹 행위를 수행하는 ‘스팸봇’이 이런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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