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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백제학연구소와 업무 약정

이윤정 기자I 2022.04.15 13:05:21

백제 왕도유적 유물 공동 연구
학술활동도 공동 추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4일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와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백제학연구소가 지난 14일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사진=문화재청).
이번 업무 약정은 서울 석촌동 고분군과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고 있는 백제 한성기 왕도유적과 유물에 대한 공동 연구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발굴현장의 유물 수습부터 시료의 분석과 해석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연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학술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양 기관은 옛사람뼈와 토기, 옻칠 등 총 7건의 분석연구를 함께 진행하면서 백제 한성기 문화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서울 석촌동 고분군 출토 옛사람뼈를 분석해 화장여부와 화장 당시 온도를 밝혀냈고 흑색마연토기의 제작기법을 규명했다.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접시는 옻칠을 담아두었던 용기로 사용되었음을 판명했다.

이번 약정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문화재분석정보센터’를 개관한 이후 처음 체결한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 이후, 뼈, 석재, 토기 등 다양한 유물에 대한 분석과 보관, 분석 자료(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분석의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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